해리스 “현 상황은 트럼프·文·金의 선지적 비전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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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7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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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美대사 “한반도평화 위해 한미관계 중요” 한목소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17일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가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해리스 대사와 접견하면서 “해리스 대사께서 오늘 오전에 말씀해주신 (북한의) 비핵화와 규제완화는 한미 간 돈독한 협력, 협조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전 아산정책연구원이 개최한 ‘한반도 평화 전망과 한미동맹 진단’을 주제로 한 전문가 좌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대화는 비핵화와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한반도 평화정책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데, 한미관계는 특별히 중요하다”며 “남북관계의 진전은 국제관계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이나 규제완화도 UN의 규제라고 하는 국제적인 관계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특히 한미관계의 긴밀한 발전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하면서 “(남북관계가) 현재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한미의 긴밀한 동맹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양국의 강한 신뢰 때문에 어떤 시련 속에서도 함께 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미관계를 긴밀히 연계해가면서 가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비핵화와 평화가 가능하다”고 봤다.

해리스 대사는 또 “현재 이 상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 위원장 세 지도자의 선지적 비전 덕분”이라고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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