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선의 무역’ 웹사이트 오픈…대외 투자 홍보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15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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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각 분야별 웹사이트 통해 대외 홍보 나서

북한은 최근 대외용으로 개설한 각종 홈페이지들로 한 번에 접속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 ‘광야’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홈페이지 캡처) 2018.10.11. © News1
북한은 최근 대외용으로 개설한 각종 홈페이지들로 한 번에 접속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 ‘광야’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홈페이지 캡처) 2018.10.11. © News1
북한이 대외 투자 유치 및 홍보 목적의 웹사이트 ‘조선의 무역(’http://www.kftrade.com.kp)‘을 오픈한 것이 15일 확인됐다.

북한은 이 웹사이트를 통해 북한과의 무역에서 알아야 할 법률과 법규, 투자 대상 등을 소개했다. 대북 제재 국면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새로 설정한 전략 노선인 ’경제 건설‘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웹사이트에서 북한은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의 호텔·발전소·철도·식당·편의시설 등 14개 투자대상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관광지대와 관련한 투자 대상임을 반영한 듯 14개 투자대상 가운데 호텔이 7개로 가장 많았다. 투자 규모도 명시했는데 14개 대상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 사업은 원산-금강산 철도 리모델링 사업(3억 2350만 달러)였다.

이 같은 맥락에서 북한이 향후 대북 제재 국면이 완화될 경우 관광 사업의 협력을 첫 주력 사업으로 꼽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조선의 무역‘ 홈페이지에 공개된 내용은 북한 당국이 그간 선전 매체 등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2015년 대외선전용 사이트 ’내나라‘에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 투자대상 안내서를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은 최근 외부에서도 접속이 가능한 각 분야별 웹사이트를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광야(http://www.dprkportal.kp)‘라는 이름의 포털사이트를 통해 북한이 공식 운영 중인 웹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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