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김경수 의원실 압수수색’ 오보 매체에 “취재 안되면 보도 말아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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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9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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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24 캡처
YTN24 캡처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압수수색 오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19일 오전 김 의원은 이날 예정돼 있던 경남도지사 출마선언 및 이후 일정을 취소했다. 이후 YTN은 수사당국이 김경수 의원실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속보를 전했다. 하지만 이는 오보로 확인됐다. YTN은 해당 기사를 삭제했고, 오후 12시 뉴스에서 사과했다.

최 전 의원은 오후 2시 이후에 방송된 YTN 24 뉴스에 출연해 "저는 기자나 언론이 취재가 안되면 보도를 안 하는 게 맞다고 본다. 지금 오보가 넘치고 있다. YTN에서도 압수수색한다는 오보를 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라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앵커는 오보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또 최 전 의원은 "(김 의원의 출마를 두고) 지금 민주당에서 긴급 의총을 열겠다고 들었다. 장고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저는 이 사안에 대해 언론이 취재하고 열심히 보도하는 건 맞지만 정확한 보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앞서 김기식 전 금감원장 출국금지 오보도 있었다. 신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출마에 대해선 "출마해야 한다. 불출마한다면 야당의 공세가 더욱 심해질 거다. 출마하길 바란다. 지금 개인이 판단하는 게아니라, 당의 중론을 거치기로 한 거 같다. 지금까지 저도 그렇게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포털 사이트 댓글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모(48·필명 드루킹)씨와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의혹 등에 연루돼 있다. 특히 김 의원은 김 씨가 제안한 일본 오사카 총영사 후보를 청와대에 추천하기도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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