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바른미래당 간 국민의당 의원들 안철수에 속아…돌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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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30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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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SNS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SNS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선거 연대 가능성이 대두되자 "그분(바른미래당으로 간 국민의당 의원)들은 속은 거다. 저는 지금도 돌아와라 이런 자세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30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에서 자꾸 서울시장에 안 나올 사람을 영입했다고 발표한다. 이게 어떤 고도의 전략이지 않을까. 저는 보수 대연합을 해가는 전초전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으로 간 국민의당 의원들)그분들은 지금 속았지 않냐. 어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단일화 발언에 대해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발끈했던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적폐세력으로 청산과 극복의 대상인데 어떻게 거기하고 단일화하자는 말을 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도 좀 움직임이 이상하다고 하면은 그분들은 속은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처음 한 번 속은 것은 속인 사람들이 나쁘기 때문에 저는 지금도 돌아와라 이런 자세를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유승민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전날 '자유한국당과 선거 연대 가능성'에 대해 말한 것을 두고 "어제 '제주든 서울이든 일부 지역에서 부분적인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발언을 하면서 분명 몇 가지 장애물이 있다고 전제를 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내 비판이 있을 수 있고 △국민이 이를 정부 견제를 위한 연대로 볼지 야합으로 볼지의 문제인 데다 △상대방(자유한국당)이 있어 조심스럽다고 전제를 깔고 이야기했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박주선 공동대표도 "어제 유 공동대표의 말은 당내 동의가 이뤄지고 국민이 동의하면 연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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