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호 함평군수 “성추행 의혹 사실무근…음해하려는 배후세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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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7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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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병호 함평군수 공식사이트
사진=안병호 함평군수 공식사이트
안병호 전라남도 함평군수(71)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과 관련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 군수는 7일 기자회견 성명서를 통해 “6일 자에 보도된 저 안병호에 대한 음해성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히면서 본인은 금일부터 모든 법적 대응은 물론 이러한 허위 사실을 조작하여 저를 음해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민, 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면서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하여 수사기관에 형사고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반드시 배후세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바, 이 배후세력을 발본색원하여 선거철만 되면 이러한 음해로 선거를 어지럽게 하는 풍토를 우리 함평에서 뿌리 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군수는 “이제 사실의 진위는 수사기관에 맡기고, 저는 주어진 책무에 더욱 열과 성을 다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한 매체는 4년 전인 2014년 안 군수에게 3명의 여성이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피해자들의 증언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여성들은 안 군수가 자신들을 따로 불러 강제로 스킨십을 하는 등 성추행과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안 군수는 비서실장을 통해 “성추행은 물론 성폭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안 군수는 전남 함평군 나산 출신으로 지난 2010년부터 2014년 6월까지 제44대 함평 군수를 지낸데 이어 2014년 7월부터는 제45대 함평 군수로 재임 중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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