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홍준표, 기자한테 ‘방 빼’가 뭐냐…모든 걸 독재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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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일 1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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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모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취재 거부, 당시 출입 금지령을 내린데 대해 류여해 전 한국당 최고위원은 "아무리 그래도 고생하는 기자분들에게 '방 빼'가 뭐냐"라고 비판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 거부 독려라니 모든 걸 독재로 하나? 당 대표가 채널권까지 관장하나. 당원들에게 시청거부 독려의 자신감 보이시는 거 보니, 홍 사당화 완성됐나 보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모 종합편성채널 기사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선 "제가 해당 종편 채널에 연락해 기사 제목에 사실과 다른 문제가 있으니 고치라고 했는데. MBN에서는 고치는데 그치지 않고 기사를 내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모 매체에서 내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수년간 성희롱했다고 보도를 했다. 류 전 최고위원을 안 것은 지난 4월 대선 때 ‘적반하장’ 방송 출연할 때부터인데 어떻게 수 년간 성희롱을 했다는 보도를 할 수 있는가?"라며 "나를 이런 식으로 음해하는 가짜 언론은 더이상 두고 볼 수가 없어 오늘부터 해당 매체는 당사 부스 빼고 당사출입 금지, 취재거부, 전 당원들에게 시청거부 하도록 독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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