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명칭, 그대로 유지하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과거정부 의미있는 사업 이어가야”… 文대통령 지시… 창업지원 집중

박근혜 정부 핵심 사업이던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간판이 문재인 정부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창조경제와 새마을운동 등 과거 정부 사업이라도 의미 있는 사업은 이어가야 한다는 문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다.

10일 청와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명칭을 변경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정부는 ‘창조경제’를 전면에 부각시킨 혁신센터의 명칭을 변경하기로 하고 ‘지역창업허브’ 등 기관의 역할을 담은 명칭을 검토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기본 방침이 나쁜 것은 바꿔야 하지만 모든 것을 갈아엎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새마을운동처럼 창조경제혁신센터도 발전시킬 점이 많은데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해외 새마을운동 지원 사업 역시 명칭을 바꾸지 않고 내년 예산을 늘렸다.

다만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능은 문재인 정부 혁신성장 정책의 핵심인 창업 지원에 집중하도록 개편하기로 했다. 혁신창업 기반이 취약한 지역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역할에 집중하도록 할 방침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문재인#대통령#박근혜#정부#창조경제혁신센터#창업지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