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1일 美의회 청문회 참석… 북한 인권유린 실태 고발할듯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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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사진)가 미국 의회 청문회에 선다. 망명 후 첫 해외 일정으로 북한 핵개발과 미사일 자금줄 차단에 나선 미 의회를 선택한 것이다.

에드 로이스 미국 외교위원회 위원장(공화·캘리포니아)은 다음 달 1일(현지 시간) 태 전 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내부자가 본 북한 정권(An Insider’s Look at the North Korean Regime)’을 주제로 청문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망명한 태 전 공사가 미국 여행은 물론이고 언론에 공개되는 대외 활동에 나서는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북한 해외 공관의 외화벌이 실태와 제재 회피 수법 등을 잘 알고 있는 그는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실험 자금줄 차단에 나선 미 의회의 입법 활동에 힘을 보태고,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태영호#미국 의회#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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