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홍준표 겨냥 “진짜 보여주기 쇼는 누가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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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9일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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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정미 대표 소셜미디어
사진=이정미 대표 소셜미디어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통령과의 여야 대표 모임에 불참하고 수해현장 봉사활동을 간다고 밝힌 것을 두고 “진짜 보여주기 쇼는 누가 하고 있나”고 일갈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준표대표께서 청와대 문건들이 쏟아져나오자 이것을 정치보복쇼라고 했다. 진짜 보여주기 쇼는 누가하고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정국에 책임감을 가지고 소통과 협치에 나서야할 때 그것을 거부하고 수해현장으로 간다면, 피해주민들조차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늘 청와대 회동이 있는데 적절하다고 보여지지 않아서 오늘은 수해현장 봉사활동을 가기로 했다”며 “오늘 내가 정우택 원내대표 지역구(충북 청주)에 수해 봉사활동을 가기 때문에 1시간만 회의한다”며 문 대통령과의 여야 대표 오찬모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18일 소셜미디어에 청와대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 문건에 대해 “5년마다 반복되고 있는 정치보복 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나 보다“라며 “박근혜정권의 국정실패를 빌미로 어부지리로 정권을 잡은 문재인 정권이 작성불명의 서류뭉치를 들고 생방송 중계리에 국민 상대로 선전전을 벌리고”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하기도 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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