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강경화 채택불가” 입장에…HP 접속 폭주 “강경화 채택이 국민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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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8일 16시 07분


사진=국민의당 홈페이지 캡처
사진=국민의당 홈페이지 캡처
국민의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취지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하고, 거부할 경우 채택 거부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전한 8일 국민의당 홈페이지에 누리꾼이 몰려 원활한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중간 브리핑을 통해 “강경화 후보자에게 내린 결론은 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정리됐다”면서 “경륜과 자질도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국민의당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55분 현재 국민의당 홈페이지 상단엔 “접속자가 많아 데이터베이스 연결에 실패했다”는 문구가 뜬다.

사진=국민의당 홈페이지 캡처
사진=국민의당 홈페이지 캡처


이는 항의글을 남기려는 누리꾼들이 국민의당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민의당 홈페이지 ‘국민광장’ 게시판엔 “국민들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원한다” 등의 글이 가득하다.

한 누리꾼은 “국민의 당은 강경화 후보에 대해서 정당하게 평가하라”면서 “도대체 국민의 당은 누구를 위해서 고민하는 당인지 다시 한 번 되묻게 된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강경화 채택이 정도이고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강경화 청문회를 지켜봤다. 위장전입 외에는 이렇다할 도덕적 흠결을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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