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홍문종, 무늬만 친박…낙동강 오리알 된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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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5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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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친박계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일침을 가했다.

신 총재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홍문종 '홍준표 당 대표 될까 봐 잠이 안 와'는 얼치기 친박의 민낯 꼴"이라며 비난했다.

그는 "홍준표가 한국당 왕따 되는 길 선택한 게 아니라 홍문종이 왕따 되는 길 선택한 꼴"이라며 "무늬만 친박인 척하다가 낙동강 오리알 된 꼴"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문종 출마는 착각의 시계 되돌린 꼴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홍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통화에서 7·3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가 유력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 대해 "한국당이 왕따 되는 길을 그분(홍 전 지사)이 선택하고 있다"며 비판한 바 있다.

이어 홍 의원은 "(홍 전 지사가) 당 대표가 되면 우리가 앞으로 통진당이나 정의당처럼 3~4%나, 아주 극소수의 홍준표를 좋아하는 사람들하고만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우려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선 "한국당이 이전투구하는 모습으로 보이면 우리 당이 더 어려워지는 그런 상황이 올까 봐 지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면서도 "홍 전 지사가 하는 말을 봐서는 누군가 꼭 이분에게 진짜 일침을 놔야 하고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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