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홍준표, 장인 ‘영감탱이’ 지칭 ‘지역의 친근함 표시’로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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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8일 1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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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범계 의원 트위터 캡처
사진=박범계 의원 트위터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8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지칭한 것을 지적하면서 “특정 지역의 친근함의 표시로 포장하는 홍준표 후보, 이에 반해 개혁이 위기를 극복하는 수단인 동시에 통합의 기초가 된다는 문재인 후보, 어느 쪽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나”고 물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후보 대국민 기자회견”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 지칭하고 그러한 지칭을 특정 지역의 친근함의 표시로 포장하는 홍준표 후보, 이에 반해 개혁이 위기를 극복하는 수단인 동시에 통합의 기초가 된다는 문재인 후보, 어느 쪽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나”고 물으며 자당 문재인 후보의 대국민 기자회견 내용 일부를 소개했다.


박 의원이 공유한 글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개혁만이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면서 “개혁으로 낡은 시대와 결별해야 한다. 개혁으로 부정부패, 반칙과 특권을 걷어낸 바로 그 자리에서 통합이 이뤄진다. 그런 통합만이 나라의 갈등을 끝내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 개혁을 시작해야 국민통합도 완성된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후보는 이날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한 것과 관련,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 라고 하기도 한다”면서 “그것을 패륜이라고 저를 비난하는 민주당의 작태가 참 한심하다. 영남을 싸잡아 패륜집단이라고 매도해놓고 역풍이 거세게 불자 이를 호도하기 위해 꾼들을 동원해 홍준표 장인을 검색케 해서 검색어 1위에 올려준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나 번지수가 틀렸다. 참고로 장모님, 장인어른 두분 모두 마지막에는 제가 모셨고 성남 천주교 공원묘지 안장도 제가 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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