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4.19 혁명, 국정농단으로 국민 능멸해선 안돼…민주주의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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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9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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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19 혁명 57주년을 맞아 "정의와 공정정신으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19가 오늘 이 땅의 민주주의를 묻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의 10년만으로는 이 땅의 민주주의가 자리 잡지 못했다"며 "이명박근혜정권은 오히려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정통야당. 더불어민주당으로의 명징한 정권교체가 시대정신으로 요구되는 이유다"며 "우리가 쟁취한 민주주의가 처참히 망가지는 모습에 우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절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우리의 민주주의가 권력의 손아귀에서 농락당하는 일이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라며 "56주년 4.19를 맞아 이번 대선에서 정통민주세력 민주당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민을 주인의 상석에 모시는 통합정신으로 일그러진 대한민국 민주주의 재정립에 뼈를 깎는 노력를 다할 것을 다짐한다"며 "통합정부는 그런 실천의 첫걸음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4.19의 총성에 민주주의가 울부짖었듯이 국정농단으로 국민들을 능멸하며 민주주의를 사유화하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정의와 공정정신으로 국민과 같은 보폭으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킬 것을 4.19를 맞아 약속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4.19 혁명은 1960년 4월 19일, 학생이 중심세력이 되어 일으킨 민주주의 혁명이다.

1960년 3월 15일 실시된 자유당 정권의 불법·부정 선거를 시작으로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탄압이 계속되자, 전국의 시민과 학생이 그해 4월 19일 총 궐기해 이승만 하야와 독재정권 타도를 위해 투쟁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결국 이승만은 4월 26일 대통령직에서 하야를 선언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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