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안철수 조폭 논란, 文에 역풍 분다…文 조폭 사진 분명히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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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7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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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같은 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조폭 차떼기 논란에 대해 "이거야말로 조만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역풍이 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7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제 대변인실 하루 종일 이것 가지고 갑론을박했다. 이걸 우리가 해명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저도 작년에 청문회 이후 얼굴이 많이 알려지면서 사진 요청들이 대단히 많다"며 "하루에 적게는 20개, 많게는 100여개까지 사진 찍는데 찍자고 요구하는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 찍을 때 얼굴이 험악하게 생겼으니 당신 조폭이십니까? 혹은 얼굴이 이상하게 생겼으면 당신 특정한 사이비 종교를 믿고 계십니까? 아니면 당신 사기전과로 교도소 갔다 온 일이 있습니까 안 묻지 않냐"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김경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저를 좋아하자고 해서 사진 찍자 하니까 사진 찍는 것이다"며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제가 볼 때 이거야말로 조만간 문재인 후보에게 역풍이 불 것"이라며 "왜냐하면 문 후보가 찍은 사진이 안 후보보다 오히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그중에 틀림없이 조폭이랑 찍은 사진도 있을 거고 사기꾼이랑 찍은 사진도 있을 거고 어디서 누구랑 찍은 사진이 뭐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조폭이 맞냐는 질문에 "조폭인지도 모른다. 조폭을 확인할 길이 없지 않냐. 그 전주에서"라고 답했다.

단체가 확인해 준 거 아니냐고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차 묻자 "그것도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지난달 24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천년의 숲' 포럼에서 전북 전주 'O파' 조직 폭력배와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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