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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탄핵심판 선고, 이시각 헌재 앞은 ‘초긴장’ 분위기…甲호비상령 발동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10 10:05
2017년 3월 10일 10시 05분
입력
2017-03-10 09:42
2017년 3월 10일 09시 42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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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운명의 날이 밝은 10일 헌법 재판소 인근은 긴장감이 짓게 흘렀다. 헌재 인근에는 전날 부터 밤을 새워 비닐과 담요로 몸을 감싸고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헌재와 가장 가까운 거리인 안국역 주변에서는 탄핵 반대 단체와 개인들이 천막과 돗자리를 펴고 밤을 새워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자정이 넘도록 태극기를 흔들며 기각을 요구했고, 도로 위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시민들도 안국역 5~6번 출구 인근에서 돗자리에 앉아 패딩과 이불로 몸을 덮은 채 철야농성을 벌였다.
취재진의 열기도 뜨거웠다. 헌법재판소 현관 앞에선 오전 5시30분께부터 출입을 기다리는 기자들이 자리 확보 경쟁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0시를 기해 갑(甲)호 비상령을 발동하고 헌재와 청와대 주변 등 도심 일대에 271개 중대, 2만1천600여명이라는 대규모 경비병력을 투입해 삼엄한 경비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갑호 비상령은 경찰 경비태세 중 최고 수위로 극도의 혼란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을 때 발동된다.
경찰은 안국역 입구부터 100m 간격을 두고 도로에 경찰 버스로 차 벽을 설치했다. 지하철 종각역과 종로3가역 중간께 있는 낙원상가 도로도 헌재로 향하는 방향은 가로막았다.
오늘 선고 결과에 따라 탄핵 찬반 양측간의 물리적 충돌 등 비상 상황도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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