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반기문 친인척들, 이만한 나라 망신도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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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5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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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미애 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추미애 대표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친인척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기문 전 총장의 조카가 ‘사기죄’도 모자라 ‘장기 병역기피자’로 지명수배 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어지간한 측근들보다 훨씬 가까운 ‘친동생’, ‘친조카’는 피로 맺어진 혈육들 아닌가”라며 “이들이 현직 ‘UN사무총장’을 뒷배 삼아 다른 나라에서 사기를 저지르고, 고국의 병역의무마저 기피했다면 이만한 나라 망신도 따로 없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반 전 총장이 국회 인사청문회의 대상이었다면 ‘부적격 사유’이자 즉각 사퇴했어야 할 중대 사안이다”며 “반 전 총장은 이제라도 자신을 포함, 친인척의 범죄행위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진상을 밝히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일부 매체는 24일 “반기문씨 조카 반주현씨가 병역기피가 장기화하면서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기소중지와 함께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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