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재벌에 포로가 된 한국의 슬픈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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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9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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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 캡처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 캡처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질타했다.

이재명 시장은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재벌에 포로가 된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강자의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를 보호해야할 국가가 강자와 한편이 됐다”고 비난했다.

이어 “삼성공화국과 재벌체제 해체 없이 촛불민심이 원하는 '적폐청산 공정국가'는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19일 구속영장 기각 사유에 대해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가 있다. 현재까지 수사 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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