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반기문 방문 팽목항, 대권용 쇼 위한 장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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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8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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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국 교수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조국 교수 소셜미디어 캡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세월호 참사’ 현장인 팽목항을 방문한 것에 대해 “팽목항은 대권용 쇼를 위한 장소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조국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반기문, 오늘 팽목항을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교수는 “2014년 참사 직후 뉴욕 분향소 조문 외에는 그는 세월호에 대해 단 하나의 언동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팽목항은 대권용 쇼를 위한 장소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앞서 이날 반기문 전 총장은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에 방문해 분향소에서 분향하고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반기문 전 총장은 세월호 미수습자 유가족들에게 “정부가 인양하겠다는 방침이 분명하고 법에 들어갔든 안 들어갔든 결정을 했고 예산까지 배정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를 믿어도 된다”고 위로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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