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마지막 청문회…朴대통령 미용·분장사 자매 ‘7시간 의혹’ 풀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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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9일 10시 10분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손질과 메이크업을 담당한 인물들이 마지막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 출석한다.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분장사 자매인 정송주·매주 자매가 출석한다.

여야 의원들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미용 관련 내용과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국조특위는 이날 총 20명의 증인을 불렀으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포함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추명호 국가정보원 국장 핵심 증인들이 대부분 출석을 거부했다.

위증협의로 재출석 요구를 받은 증인은 7명으로 우병우 전 수석과 조윤선 장관,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최경희 전 이화여대총장, 김경숙 전 이화여대체육대학장 등이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고 알려진 구순성 대통령경호실 행정관도 추가로 출석요구를 받았지만 자신은 당시 휴무일이었다며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조특위는 이날 마지막 청문회에서 그동안 위증 혐의가 있는 증인들을 무더기 고발하고 청문회에서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대해서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수사의뢰 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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