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무기 소형화 완성… 수소탄 실험 계속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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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北핵위력 강화 주력 전망

 미국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를 이미 완성했다”며 “앞으로 핵 위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수소탄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VOA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북한은 현재 10kt(킬로톤·1kt은 TNT 1000t의 폭발력) 정도의 핵 위력을 가졌고 앞으로 이를 50∼100kt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이 소량의 핵융합 물질을 사용한 일종의 증폭형 핵분열 폭탄을 만들었을 수 있지만, 2단계 수소탄 생산 능력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북한이 핵 기술 문제를 대부분 스스로 해결해야 하고 많은 부품을 수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올해 수소탄 역량을 갖추기는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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