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부터 전투까지 무인차량이 척척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방사청 3년내 다목적 軍차량 개발

 
전시와 평시 감시정찰과 근접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맡을 보병용 다목적 무인차량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은 한화테크윈㈜과 2019년까지 무인차량을 개발해 시범 운용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총 사업비로 약 39억 원이 투입된다.

 무인차량에는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없거나 들판 같은 험한 지형에서 원격이나 자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다. 도로 등에 대한 사전 정보를 토대로 스스로 움직이는 민간용 무인차량보다 더 진보된 기술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1.5t 이하로 제작될 차체에는 적외선 광학장비 등 각종 감시센서와 무인기(UAV) 등이 탑재돼 다양한 전장 상황에서 적의 위치와 규모 등 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또 소총이나 기관포 같은 화기를 장착해 전투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일부 장비를 철거하고 무기 장비와 인력 운송 공간을 마련하면 주요 물자를 수송하고 환자도 후송할 수 있도록 다목적으로 제작된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방사청#다목적#무인차량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