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김영재의원 현장조사 ‘증거물 압수’ 인증 “세월호 당일 사인 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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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6일 17시 25분


사진=안민석 페이스북
사진=안민석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6일 ‘비선실세’ 최순실 씨(60·구속기소)의 단골병원으로 알려진 김영재 의원 김영재 원장의 서명 위조 의혹과 관련, “특검과 공조해 증거물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당일 김영재 원장 장모의 진료카드 사인이 나머지 날들의 사인과 다른 이유는?”이라며 “제가 들고 있는 봉투 안에 김영재 장모의 진료기록 6장이 있다. 세월호 당일 진료 사인 한 장과 나머지 5장의 진료 사인이 다른 이유는?”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게재한 사진 속 봉투에는 ‘2014년 4~11. 김영재 장모 진료 차트 6부’라는 글이 적혀 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 역시 비슷한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사진을 올리며 “특검팀에게 2014. 4.16 김영재원장 진료차트 봉해서 넘기고 지금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김영재의원에서 진행된 국조특위 현장조사에서 “2014년 4월 다른 환자의 차트와 4월16일 김 원장의 장모에 대한 차트의 서명과 필적이 다르다”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지원을 요청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오전 장모를 치료했다고 주장하는 김영재 의원의 현장조사 과정에서 당일 장모를 진료한 차트 상의 필적과 기존 의료 기록상의 김 원장 사인 필적이 다르다는 것. 김 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로 들어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성형시술을 하고 향정신성 의약품을 주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국조특위는 김영재 의원 측에 차트를 제공하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특검에 지원을 요청, 김영재의원에서 증거물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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