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운찬 국민의당 선호하는 걸로 알아…굉장히 공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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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5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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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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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5일 정운찬 전 총리가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정운찬 전 총리가 우리 당을 선호하는 걸로 안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정운찬 전 총리가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사실 더불어민주당에는 갈 수가 없지 않은가? 거기는 완전히 문재인 후보로 결정된 것이나 똑같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국민의당)이 (정 전 총리에게)굉장히 공을 들이고 있고 저도 만났다”면서 “저희 당에 모셔서 대통령 경선관리 당규를 함께 만들어 대화하고 안철수 전 대표나 천정배 전 대표와 경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대선주자로서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이 사실이나 안 전 대표 스스로도 우리 당은 열린 정당으로 우리 정체성에 합당하면 누구나 들어와 경선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고문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손 전 고문에게 ‘같은 사람은 같은 집에 살아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 “안 전 대표도 저도 손 전 고문을 수차례 만났고, 특히 저는 손 전 고문과 정치노선은 물론 말하는 것도 비슷하다”며 “손 전 고문이 우리 국민의당에 들어와서 경선에 임해 주었으면 하는 러브콜로 받아들여달라”고 설명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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