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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공개’ 최순실 녹음파일, 증거인멸 작전 허술…수준 이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2-14 18:16
2016년 12월 14일 18시 16분
입력
2016-12-14 17:59
2016년 12월 14일 17시 59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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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소셜미디어 캡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자당 박영선 의원이 공개한 ‘최순실 녹음파일’을 거론하며 “음모와 계략은 거대했으나 은폐의 계략은 수준 이하”라고 맹비난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순실 전화 목소리를 들어보니”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최순실 씨의) 대통령 권한대행은 무소불위였지만 증거인멸 작전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면서 “뻔히 들통 날 것을 구체성, 치밀함도 없는 지시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음모와 계략은 거대했으나 은폐의 계략은 수준 이하”라면서 “감당 못할 권력을 휘두른 자의 비참한 말로”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날 박영선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전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다 죽는다”고 지시한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박영선 의원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최순실 씨는 통화 상대자에게 “‘나랑 어떻게 알았냐’고 하면 ‘가방 관계로 납품했다’고 하지 말고, ‘옛날 지인 통해 알았다’고 해라”라며 고영태 씨가 운영하던 가방회사인 ‘빌로밀로’를 언급했다.
또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서자 최순실 씨는 다시 전화를 걸어 “큰일 났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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