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김영재, 고속道 갈 땐 7600원, 올땐 6600원” 영수증 조작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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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4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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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김영재, 고속道 갈 땐 7600원, 올땐 6600원” 영수증 조작의혹 제기/김영재 원장.
박영선 “김영재, 고속道 갈 땐 7600원, 올땐 6600원” 영수증 조작의혹 제기/김영재 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 성형시술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영재 김영재 의원 원장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 영수증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박영선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당일 김영재 원장이 제시한 고속도로 영수증의 요금이 다르다”며 “한 개는 가짜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김영재 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인천 청라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3명과 골프를 쳤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
박영선 의원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했다는 김영재 원장이 제출한 영수증이 서울서 갈 때는 7600원, 올 때는 6600원으로 금액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는 지난해 9월 7600원에서 6600원(소형차 기준)으로 인하됐다.

이에 대해 김영재 원장은 “세월호 당일 톨게이트 요금이 다른 것은 나도 모른다”며 “저희는 거기서 준 것 그대로 받아줬다”고 적절한 해명을 하지 못 했다. 김영재 원장은 갈 때는 하이패스로 결재했고, 올 때는 길을 잘 못 들어 안내를 받기위해 현금을 지급하는 차로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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