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간호장교 신보라 “朴에 주사처치 한 적 없어, 김기춘은 주사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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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4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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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간호장교 신보라 “朴에 주사처치 한 적 없어, 김기춘은 주사 대신…”
전역 간호장교 신보라 “朴에 주사처치 한 적 없어, 김기춘은 주사 대신…”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 근무했던 간호장교 출신 예비역 대위 신보라 씨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마늘·감초·태반주사 처치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주사를) 처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신보라 씨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의 ‘3년 간 청와대 재직 중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사 처지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맞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에게 처치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과 관련해선 “오전에 가글액을 갖다드리러 관저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신보라 씨는 “(대통령을) 직접 보지는 못했고 부속실 직원에게 전달했다”며 “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점심시간 전이니 오전”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마늘·감초·태반주사를 처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주사는 본 적 없고, 마늘주사는 일반 직원 대상으로 처치한 적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신보라 씨는 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주사처치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며 "물리치료를 한 번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신보라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입 주위 멍 자국에 대해선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5월 9~13일 박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제시하며 질의하자 “그런(관련) 시술을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답했다.

간호사관학교 출신인 신보라 씨는 6년 의무복무 기간을 마치고 지난 해 2월 청와대 파견 종료와 함께 전역해 강원도 원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채에 뽑혀 근무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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