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번엔 엿 먹으라는 식 김병준 총리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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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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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총리후보자로 내정한 데 대해 “엿 먹으라는 식의 총리 인선”이라고 맹 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직불금, 행복한 미래를 위한 변화'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변명 같은 90초짜리 대국민사과를 한 이후에 본인의 변호인처럼 힘이 센 실력을 자랑하던 정치 검사를 민정수석으로 앉혀놓더니 이제 엿 먹으라는 식으로 불통의 방식으로 일방적으로 총리 인선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자신이 지탄했던 전 정부 인사를 앉혀서 야당을 공격해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것이 박근혜식 정치란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반성하라고 했더니 오히려 국민을 향해 반격을 하고 있는 대통령"이라며 "이것의 본질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가리기 위한 방패인사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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