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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 촛불집회 참석 이재명 “하야하면 혼란? 지금보다 나빠질 수 있겠나”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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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0 12:35
2016년 10월 30일 12시 35분
입력
2016-10-30 12:14
2016년 10월 30일 12시 1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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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파문이 터져나온 후 첫 주말인 29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를 열었다.
당초 주최 측 예상 참여인원은 3000~4000명이었지만 이번 사안이 전국민적 관심사가 된 만큼 일반 시민들도 참가해 주최측 추산 2만여명(경찰추산 9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청계광장 집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청계광장을 출발해 광교→보신각→종로2가→북인사마당까지 약 1.8㎞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진 선두에 섰던 참가자들이 영풍문고 앞에서 예정됐던 동선이 아닌 조계사 방향으로 직진해 진입하자 경찰은 60개 중대 경력 4800명을 배치해 청와대로 향하는 길을 막아섰다.
경찰에 가로막힌 참가자들은 원래 동선인 종로2가 방향으로 이동하지 않고 차로를 이용해 광화문 방향으로 우회전해 움직였다. 이후 더이상 이동을 하지 못하자 광화문광장에 집결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는 물러가라', '박근혜는 하야하라', '(경찰은)비켜라' 등을 외치며 경찰을 밀어내고 있다. 일부 집회 참가자는 "청와대로 가자"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이 집회에 참석해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민이 퇴진 투쟁에 나서야 할 때다. 나부터 행동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실제로 이날 청계광장 촛불집회에 나타났다.
이 시장은 이자리에서 "일각에선 '대통령이 하야하면 혼란이 온다'라며 탄핵도 안 된다고 주장한다"라며 "하지만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있겠나. 더 위험할 수 없을 만큼 망가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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