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유은혜 향한 한선교 발언, 민생이슈 다 잡아먹어…답 없는 정당”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0월 14일 08시 42분


코멘트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반말로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발언해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내가 그렇게 좋아’가 민생이슈를 다 잡아먹었다”고 비판했다.

사진=이정미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이정미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이정미 의원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은재 의원이 MS 발언으로 국감 주요이슈를 다 잡아먹더니, 오늘은 한선교 의원의 ‘내가 그렇게 좋아’가 민생이슈를 다 잡아먹었다”면서 “참 답도 없는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13일 오전 한선교 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관련 질의를 하던 중 유은혜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 웃지 마세요”라고 말했다가, 유 의원의 거듭된 사과 요구에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왜곡하진 말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은혜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의 국감 중 발언을 성희롱으로 규정하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