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북핵 위협 사라지면 재외동포에게도 새 기회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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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인의날’기념식 축사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및 세계한인회장 대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및 세계한인회장 대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5일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고 평화통일의 문이 열리면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뿐 아니라 720만 재외동포들과 세계 각국에도 새로운 행복과 번영의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및 세계한인회장 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해나가면서 동시에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 우리의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을 주변에 잘 알려 달라”고 재외동포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아시아계 최초의 미국 해군 장교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안수산 여사(안창호 선생의 맏딸)를 소개하며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 제2, 제3의 안수산 여사가 돼 조국과 동포사회의 발전에 헌신하고 계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고 경제·안보위기를 극복하자고 주문했다. “지금 세계는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사람들만 정작 한국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이매뉴얼 패스트라이시 경희대 교수의 글을 인용한 뒤 “지금의 위기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노력하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박근혜#재외동포#한인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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