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추미애 대표, 박정희·이승만 묘역 참배 “오늘날 시대과제는 통합”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8월 29일 09시 13분


코멘트
더민주 추미애 신임 대표가 29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김영삼, 박정희, 이승만 등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더민주 추미애 신임 대표가 29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김영삼, 박정희, 이승만 등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대표가 29일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은 물론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새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돌아가신 이 나라를 이끌었던 대통령들도 오늘날 무너진 민주주의와 절박한 민생을 위해 저 하늘에서나마 힘을 모아주리라 생각한다"며 "한 시대시대마다 그 시대과제가 있는데, 오늘날 시대는 민생을 살리란 시대이며, 대한민국 국민이 하나돼라, 통합하라는 시대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나라를 이끌었던 한분한분께 정성스럽게 출발을 다짐하는 각오를 밝히고 또 도와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찾아왔다"고 참배 취지를 설명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앞서 방명록에서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민생처방으로 나라를 이끌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습니다. 호국영령 앞에서 더민주당 대표 추미애 일동 드림"이라고 썼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그리고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예방할 예정이다.

앞서 추미애 대표는 27일 더민주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추 대표는 54.03%로 과반수를 넘겨 각각 23.89%, 22.08%에 그친 이종걸·김상곤 후보를 누르고 당 대표에 뽑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