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 “괌 사드 보도 잘못 번역” 사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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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있는건 돼지 두마리뿐”→“살수 있는건 두마리 돼지뿐”

종합편성채널 JTBC가 17일 메인 뉴스인 ‘뉴스룸’에서 “미국 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기지 관련 외신을 전한 13일 뉴스룸 보도 내용이 오역이었다”며 사과했다.

JTBC는 이날 “13일 방송에서 미군 기관지 ‘성조지’ 기사 일부를 발췌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역이 생겨 이를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뉴스룸은 13일 보도에서 “(괌 사드 기지의) 발전기 굉음이 작은 마을 전체를 덮어버릴 정도”이며 “이 지역에서 살 수 있는 건 두 마리 돼지뿐이고, 사드 포대 근처엔 사람이 살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성조지’ 원문에는 사드 부대가 외딴 밀림에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작은 마을을 밝힐 규모의 (출력을 내는) 거대한 발전기가 내는 소음이 모든 걸 뒤덮고 있다”며 “우리가 아는 한 그곳에 살고 있는 유일한 것은 돼지 두 마리뿐”이라고 돼 있다.

이 같은 오역 사실은 13일 방송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퍼지며 정정 및 사과 여론이 일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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