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외교, 쿠바 첫 방문… 국교수립 돌파구 주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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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5일(한국 시간) 한국 외교 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다. 쿠바에서 열리는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참석이 목적이지만 쿠바와의 외교관계 수립에도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쿠바는 마케도니아, 시리아, 코소보와 함께 미수교 4개국 가운데 하나다.

윤 장관은 쿠바 도착 직후 “박근혜 정부 들어 쿠바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조용하지만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 이번 방문이 그런 노력을 상징하는 것이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프랑스 순방을 수행한 뒤 곧바로 쿠바로 향했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당초 장관대리 자격으로 먼저 쿠바에 와 있다가 바통을 윤 장관에게 넘겼다. 장관-차관이 한 회의에 릴레이로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한국이 그만큼 쿠바와의 관계 개선에 성의를 보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 아바나=공동취재단
#윤병세#쿠바#외교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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