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10만원씩 저축하면 3년후 1000만원…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10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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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4일 2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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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선을 보인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통장' 지원대상이 내년에는 10배로 늘어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4일 오전 집무실에서 '일하는 청년통장' 참여자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청년통장 대상자를 올해의 10배인 5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통장은 만 18~34세의 청년이 일하면서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도의 지원금 10만원과 민간후원금, 이자가 모여 3년 후에 10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다.

올해 청년통장 500명 모집에 3301명이 신청해 6.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애초 도는 올해 500명을 모집하고 내년에는 1000명으로 지원대상을 늘리기로 했었으나 이를 확대키로 했다.

남 지사는 “청년통장은 아무에게나 주는 폭탄 투하식 복지정책이 아니라 일하고자 하는 청년의 의지와 노력, 사회적 협력이 하나로 뭉쳐 청년의 비전을 응원하는 정책”이라며 “첫 시작에 참여한 여러분이 청년통장을 계기로 좋은 미래비전을 만들어준다면 올해 500명으로 시작한 것이 5만명이 되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국가 정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민간기부금 3억원을 도에 전달했다.

한편, 올해 일하는 청년통장 참가자 500명은 21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경기도·NH농협·본인 간 약정식과 재정관리교육 등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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