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2주 만에 1위 자리 뺏겨…지지율 급락 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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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연기론 등 내분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급락해 2주 만에 1위 자리를 다시 새누리당에게 내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더민주당 지지율은 27.6%로 전주에 비해 3.9%p 떨어졌다. 반면 새누리당은 28.4%의 지지율을 기록해 전주보다 0.3%p 상승했고, 국민의당도 전주보다 1.2%p 오른 24.9%였다. 리얼미터 측은 “더민주당은 전대 연기론 등 지도부 개편을 둘러싼 내홍과 김종인 대표의 ‘위안부 합의 이행’ 발언 등으로 하락했다”며 “전 지역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층 이탈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호남에서 더민주당 지지율은 10.6%p 급락한 27.6%에 그쳐 국민의당(50.6%)과의 격차가 20%p 이상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253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1.9%p(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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