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 젊은 행정, 미래의 희망이 넘치는 곳을 창출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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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택 영양군수가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며 전국최고의 낙후도로서 소외감과 체념으로 일관하던 경북 영양군을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활용한 희망의 도시로 바꾸어 왔다. 그리고 군민들에게 ‘영양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민선 4기부터 강력하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여 왔다.

권 군수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활용하는데 군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전국최대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풍력발전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 부족과 관심이 적었던 시기에 직접 스페인을 방문하여 악시오나사와 투자유치를 체결하고 2009년 41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가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지속적으로 민자를 유치하여 GS E&R과 ㈜AWP 등의 기업에서 323MW의 설비용량과 총 127기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는 육상 풍력발전단지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발전하고 있다. 영양군에서는 이러한 풍력발전단지 건설에 따른 다양한 부가사업을 추진하여 군민들의 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 관광자원화를 모색하고 있다.

권영택 군수
권영택 군수
권 군수는 오염되지 않고 빛 공해가 전혀 없는 영양의 밤하늘이 현대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소중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2015년 미국 애리조나 국제밤하늘보호협회(IDA) 본부를 방문하여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을 위한 협의와 IDA의 영양 현지실사를 거쳐 2015년 10월에 아시아 최초로 영양군 수하지역 일대 390만 m²가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권 군수는 개발 소외로 고스란히 보존된 영양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생태·웰빙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는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하였다. 일월산에서 발원된 반변천 일대는 국내에서 생태계가 잘 보전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혀 사라져 가는 멸종위기 동식물의 복원과 보전을 위하여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유치하여 금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어 멸종위기의 동식물 컨트롤타워로 자리잡을 전망된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2016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영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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