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조원진 ‘대구 선물보따리’·최경환 ‘전관예우’ 발언은 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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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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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이 “조원진의 ‘대구에 선물 보따리’ 발언과 최경환의 ‘전관예우’ 발언은 선의의 말”이라며 ‘친박’인사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황 의원은 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이른바 ‘진박’ 핵심 인사들 관련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황 의원은 “여당 본인들이 부정적인 측면을 만들고, 논란을 만든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하여간 발언에 오해가 있으면 안 된다”고 웃으며 “선거 때는 직설적이고 명확한 언행을 하는 것이 국민들의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도적인 말씀이라기보다는 선의의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두 의원을 감싸며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친박계 핵심인물로 거론되는 조원진 의원은 지난 29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발대식에서 “박근혜대통령이 대구에 선물 보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남부권 신공항’을 거론해 논란이 됐다.

또 다른 친박계로 분류되는 최경환 의원 역시 지난 26일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경제 부총리 전관예우를 발휘하겠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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