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지출 시 ‘고용’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전국 19¤70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민 26.7%가 재정지출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고용’을 꼽았다. 이어 복지(24.6%), 보건(17.7%) 순이었다.
특히 20대 청년층에서 ‘고용 정책’(38.6%)에 재정 지출을 많이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노인층 소득지원’(26.7%)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60대를 제외하고, 30대(24.4%)·40대(26.8%)·50대(33.2%)도 일자리를 1순위 재정지출 분야로 꼽았다.
사회·복지정책 분야로만 봐도 일자리 정책에 대한 수요가 2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저소득층 지원’(17.8%)과 ‘노인층 지원’(15.2%) 순이었다.
복지 확충을 위한 재원 조달 방식으로는 ‘타분야 지출 삭감’(80.6%)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국채 발행’(9.9%)이나 ‘증세’(9.5%)를 통해 재원을 마련해야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한 분야는 ‘문화·체육’(24.0%)이 가장 많았고 복지(13.9%)·국방외교(13.8%)·SOC(사회간접자본·13.1%) 순으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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