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비대위 불참 김종인에 “후안무치도 유분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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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1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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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셀프 공천’ 논란에 대해 민주통합당(더민주 전신) 최고위원을 지낸 배우 문성근 씨가 “후안무치도 유분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성근 씨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종인 대표가 ‘셀프 공천’ 관련 비판에 비대위 회의에 불참하는 등 당무를 거부하면서 “욕심 있는 것처럼 인격모독하면 못 참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말 뒤집고 셀프공천한 걸 비판하는 게 모독이면 귀하의 정무적 판단에 기둥뿌리 거듭 뽑힌 지지자는 어떻겠냐”며 “후안무치(뻔뻔스러워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는 뜻)도 유분수”라고 비난했다.

문 씨는 전날에도 김종인 대표가 “비례대표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발언한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며 “2월 27일 발언”이라고 김 대표의 말 바꾸기를 지적했다.

한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는 김종인 대표의 ‘셀프 공천’ 논란이 끊이질 않자 비공개 회의를 열고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번호를 2번에서 14번으로 조정하고 이날 오후 김종인 대표를 만나 비례대표 명부 조정 문제를 논의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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