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종인 ‘셀프 전략 공천’ 비례 2번…박경미 홍대 교수 1번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3월 20일 12시 53분


코멘트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여성 몫인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박경미 홍익대 교수를, 2번으로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각각 공천했다. 또한, 최운열 서강대 교수를 비례 6번, 송옥주 당 정책실장을 비례 13번에 배치했다. 김종인 대표는 본인이 행사할 수 있는 전략공천 몫으로 직접 1·2·6번을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전날 열린 비대위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비례대표 공천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A·B 그룹 각 10명과 C그룹 23명 등 총 43명의 비례대표 후보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1·2·6·13번만 비례 번호가 확정됐고, 나머지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구체적인 순번이 정해진다.

A·B그룹은 중앙위에서 ‘정견 발표 뒤 투표’를 통해 순번이 결정되나, 당선권 밖인 C그룹은 곧바로 ‘투표’에 들어간다. 더민주는 비례대표 당선권을 15번까지로 보고 있다.

A그룹(비례 1~10번)에 속한 10명은 김종인 대표(2번 배정)를 비롯, 김성수 당 대변인, 김숙희 서울시 의사회 회장, 문미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박경미 홍익대 교수(1번 배정),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 양정숙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이용득 전 최고위원, 조희금 대구대 교수, 최운열 서강대 교수(6번 배정) 등이다. 이 가운데 이용득 전 취고위원은 노동계 몫으로 비례를 순번을 받았다.

B그룹(11~20번)에는 송옥주 당 정책실장(당직자 몫·13번 배정), 심기준 강원도지사 정무특보(취약지역), 이덕환 서강대 교수, 이수진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노동), 이수혁 당 선거대책위원, 이재서 총신대 교수(장애인), 이철희 당 전략홍보본부장, 정은혜 당 부대변인(청년), 정춘숙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