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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종인 야권통합 제안에 “의도 의심스럽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02 15:25
2016년 3월 2일 15시 25분
입력
2016-03-02 10:58
2016년 3월 2일 10시 58분
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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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13 총선을 앞두고 야권통합을 공식 제안한 것과 관련해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안 대표는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끝내고 기자들에게 “지금 이 시점에 그런 제안을 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 먼저 당내 정리부터 하시기 바란다”고 각을 세웠다.
안 대표는 ‘김 대표를 따로 만나 얘기할 생각이 있느냐’, ‘더민주와 통합과 연대는 없다는 원칙에 변함없느냐’는 질문에는 “아까 분명하게 말씀드렸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더민주를 탈당한 박지원 의원이나 더민주 추가 탈당자 영입에 대해서는 “여러 번 원칙을 말씀드렸다”며 즉답을 피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더민주 김 대표의 제안에 “돌연한 일”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진위를 파악해보고 말하겠다. 그 문제는 제가 경솔하게 답변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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