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안심번호 전수조사, 문제없는 것으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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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4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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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동아일보 DB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동아일보 DB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4일 당원명부(당원 이름, 연락처 등이 적힌 명부)에 기초한 ‘안심번호명부’의 정확성 논란에 대해 “테스트를 실시결과 아무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안심번호는 선거 여론조사를 위해 이동통신사에서 휴대전화번호를 가상번호(050으로 시작)로 변경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처음 해보는 휴대폰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면서 “그래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강원도 농촌의 경우 83.6% 주소가 일치했고, 서울의 경우는 98% 주소가 일치했다. 그동안 주소가 상당히 불일치 할 수 있다는 건 이우였다는 게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진하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유령당원)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라고 판단되면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첩해 당규에 따라 당원 30%, 국민 70%로 돼 있는 경선을 국민 100%로 대처하는 방식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은 지난해 11월말 기준 총 302만3094명이 당원으로 등록됐다. 지난달 각 시도 당을 통해 전수조한 결과 실제 활동 중인 당원은 145만7019명(48.2%), 전화 무응답이나 활동하지 않은 당원이 156만6078명(51.8%)”이라며 “이들 (의심)지역에 대해 집중조사를 통해 재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여론조사에서 설문항목에 주소지를 묻는 항목을 추가해 그 지역의 유권자가 아닌 경우 응답대상에서 배제하거나 책임당원이 전체 당원숫자의 1.7% 미만인 지역에선 100% 여론조사경선을 실시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으로 선거구획정이 26일에도 안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필리버스터)는 룰인데 지켜야지 방법이 없다”며 “선거법은 여야가 다 필요하기 때문에 필리버스터를 잠시 중단하고 의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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