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北 광명성호 1단 추진체 연료통 추정 물체 인양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8일 2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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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북한이 지난 7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 ‘광명성호’의 1단 추진체 연료통으로 추정되는 잔해 1점을 18일 인양했다.

해군은 18일 오전 1시 20분경 서해 어청도 서남방 75마일(139km) 해상에서 해당 잔해를 건져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 잔해가 연료통으로 최종 확인되면 동체 재질과 로켓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전환했을 경우 최종 사거리 등 북한 로켓의 기술 발전 상황을 파악할 주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 잔해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해군은 통염함과 기뢰 제거함인 소해함 3척을 투입해 서해상에서 1단 추진체 잔해 수색 작전에 나섰고 지난 10일 이 물체를 식별했다. 그러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11일부터 인양 작전을 중단했다가 17일부터 작전을 재개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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