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새누리당 비례대표 제안 거절”

  • 동아일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로부터 최근 비례대표 의원 후보직을 제안받은 산악인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는 1일 “고사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히말라야 네팔에 학교를 짓고, 국내에서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국토 대장정,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이 내게는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히말라야 16좌를 오르면서 나를 살아남게 해준 히말라야에게 진 빚을 되갚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엄 씨는 2007년 3월 로체샤르(8400m) 등정으로 히말라야 16좌 완등에 성공했고, 이듬해 5월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엄홍길#비례대표#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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