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7번 연설 중 3번은 영어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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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유엔외교]교육-새마을운동-PKO 관련 행사
靑 “한국홍보 연설은 영어로 준비”

박근혜 대통령은 유엔개발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 총회 기간(25∼28일·현지 시간) 모두 7차례 연설했다. 이 가운데 영어 연설은 3차례로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회의 기조연설(26일)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 개회사 및 폐회사(26일) △유엔 평화활동(PKO) 정상회의 연설(28일) 등이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비롯해 유엔 개발정상회의 기조연설,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 오찬 회의 등에서는 한국어로 연설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박 대통령이 영어 연설을 준비한 행사는 대부분 우리의 것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 성격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교육우선구상 고위급회의에서는 우리의 교육제도와 교육열을,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서는 새마을운동을 각각 홍보했고, 유엔 평화활동 정상회의에서는 우리의 평화활동 기여도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박 대통령의 영어는 ‘또박또박 영어’로 알려져 있다. 발음을 워낙 정확하게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 기간 이뤄진 영어 연설에서도 발음이 조금이라도 부정확하다 싶으면 다시 발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확한 의사 전달이 연설의 핵심이라는 게 박 대통령의 철학이다.

뉴욕=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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