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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부산 출마 요구에 “심사숙고 中”…안철수 “본질적인 혁신에 충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9-23 21:02
2015년 9월 23일 21시 02분
입력
2015-09-23 21:01
2015년 9월 23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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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부산 출마 요구. 사진=동아일보DB
문재인 대표, 부산 출마 요구에 “심사숙고 中”…안철수 “본질적인 혁신에 충실”
문재인 부산 출마 요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3일 불출마 선언을 철회하고 부산지역에 출마하라는 당 혁신위의 제안에 “심사숙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같은 당 소속 안철수 의원은 열세지역 출마 및 당의 전략적 결정에 따라 달라는 주문에 대해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혁신위가 총선 불출마를 철회하고 부산에서 출마할 것을 권유하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질문에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또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서 우리 당의 구성원 누구나 희생하고 헌신하고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우리 당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일수록 희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 대표로서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저는 대표인만큼 더욱 솔선수범할 위치”라면서 “혁신위의 제안처럼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 당에 더 도움이 될 지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다른 태도를 보였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본질적인 혁신에 우선 충실한 뒤 당이 국민 신뢰를 얻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정치인은 지역 주민과의 약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 지역구인) 노원병은 서민과 중산층이 아주 많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그 분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정치를 시작하고 약속했다”고 말해 혁신위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열세 지역 출마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본질적으로 혁신을 먼저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한 뒤 총선 전략 등을 고민 하는 게 순서”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앞서 혁신위는 문재인 대표에게 당 대표와 지도부에게 국민을 감동시킬 자기희생을 요구한다며 문 대표에게 부산 출마를 촉구했다.
또 정세균, 이해찬, 문희상, 김한길, 안철수 의원 등 전직 대표들에게 열세지역에 출마하거나 당의 전략적 결정에 따라줄 것을 요구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혁신위 내에서는 (문재인 대표와 관련해)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일단 부산지역으로 출마를 권유하는 것으로 결론 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부산 출마 요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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