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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설 돌던 ‘北 걸그룹’ 모란봉 악단 건재 과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1-11 09:11
2016년 1월 11일 09시 11분
입력
2015-09-09 17:02
2015년 9월 9일 17시 02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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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굿모닝A (조선중앙TV)
해체설이 제기됐던 북한 모란봉악단이 공식석상에 재등장했다.
파격적인 의상과 안무를 선보이며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려온 모란봉악단은 최근 멤버들의 결혼설과 추방설이 잇따르며 해체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들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외빈을 초청한 중요한 자리에 다시 등장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7일 조선과 쿠바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55돌에 즈음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쿠바공화국 국가대표단을 환영하는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의 축하공연을 관람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모란봉악단 예술인들은 쿠바 인민의 고상한 사상 감정을 반영한 기악과 노래 ‘관타나메라’, 여성중창 ‘카프리섬’을 훌륭히 형상해 관람자들을 기쁘게 해주었다”고 밝혔다.
모란봉악단 멤버가 공연 시작 전 쿠바 대표단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앞서 5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을 방문한 평양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모란봉 악단 해체설을 제기하며 “8월31일 러시아 공연에서 첫 선을 보인 청봉악단이 모란봉악단을 대체할 후속 악단”이라고 소개했다.
만약 청봉악단이 러시아 공연을 마친 직후여서 공연을 할 수 없는 상태라 하더라도, 외빈을 초청한 중요한 자리에 모란봉악단 공연이 선택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한편, 8·25 남북 고위급 접촉에 북측 대표로 참석했던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도 김정은의 쿠바 대표단 접견에 유일하게 동석하면서 최측근 실세임을 재확인시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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