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정부 전반기 성과, 경제>외교>복지>정치-문화 順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25일 임기반환점… 전문가 60명 평가

25일로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에 섰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2년 반 동안 다양한 국정 목표를 제시했다. 취임사의 키워드는 △경제 부흥 △국민 행복 △문화 융성 △튼튼한 안보 등 4가지였다. 이어 지난해 취임 1년을 맞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4대 부문(노동, 공공, 교육, 금융) 개혁에 집중하고 있다. 임기의 반이 지난 시점에서 전문가들은 박근혜 정부의 집권 전반기를 어떻게 평가할까. 각 분야 전문가 60명에게 물었다.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분야는 경제(10점 만점에 5.9점)였다. 구체적 성과는 미진하지만 경제 활성화와 4대 개혁 등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가 높았다. 남은 임기 동안 집중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도 60명 가운데 28명(중복 응답)이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4대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는 응답은 14명이었다.

경제에 이어 좋은 평가를 받은 분야는 외교안보(5.7점)였다. 다만 외교안보의 성과를 두고는 평가가 엇갈렸다.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실리외교를 폈다는 전문가가 있는 반면 남북관계와 한일관계에서 위기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전문가도 적지 않았다. 60명 중 25명은 박 대통령이 외교안보를 가장 잘했다고 꼽았으나, 10명은 가장 못했다고 응답했다.

평점이 낮은 분야는 정치와 문화(각각 4.8점)였다. 박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와 경직성에 대한 지적이 여전히 많았다.

이재명 egija@donga.com·차길호 기자
#박근혜#정부#성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