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고통 두려워 개혁 미루면 후손들 10배, 100배 고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7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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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7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최선의 길로서 정부는 올해 초부터 공공, 노동, 교육, 금융 분야의 4대 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당장의 고통이 두려워 개혁을 뒤로 미루거나 적당히 봉합하고 넘어간다면 우리의 후손들은 10배, 100배의 고통을 겪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500여 명의 대한민국ROTC대표단을 초청해 “ROTC 지도자 여러분이 국가와 후손들의 미래를 맡아서 이 어려운 길을 힘을 모아 극복할 수 있도록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6일 대국민담화에 이어 또 한번 4대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민의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개혁에는 진통이 따르고 기득권의 반발도 거세다”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더 많은 청년들과 국민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1967년 전국ROTC동우회를 모체로 활동을 시작한 대한민국ROTC 중앙회는 이 자리에서 ‘경제 활성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하고 박 대통령에게 결의문을 전달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 △김현숙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김영호 감사원 감사위원 △이완수 감사원 사무총장 △오균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심오택 국무총리비서실장 등 6명의 차관급 인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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