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인양 여부 여론조사 “비용은 900억~2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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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6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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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월호 인양 여부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유기준 장관은 6일 정부 세종시 청사에서 진행된 첫 직원조회에서 “‘기술검토 TF’가 이달 말 작업을 끝내면 공론화 과정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여론조사가 들어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인양 비용과 관련해 900억 원에서 2000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당초 지난달 말까지 기술검토를 마무리한 뒤 이달부터 세월호 인양 여부를 두고 여론 조사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었다.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논란이 불거진세월호 선체 인양 여부와 관련 “세월호는 인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4·29 재보궐선거 지역구인 인천 강화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알기로는 세월호 인양은 국내 기술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김 대표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날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결정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세월호 인양을 국민의 여론조사로 결정한다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여론조사로 하면 당연히 인양하자는 말이 나올 것 같아서 그러나?”,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박근혜 정부와 정치하는 사람들, 벌써 1년이 지났다 뭐하고 있는 건가?”,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또 무슨 수작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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